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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시때매 힘들어서 적게 된 글 안녕하세요 저는 역사를 좋아하는 고3학생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이번 수시때매 힘들어서 적게 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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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역사를 좋아하는 고3학생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목 그대로 이번 수시때매 너무 힘들고 답답하고 괴로워서 적게 됐습니다. 수시지원 당시 저는 1지망인 대학교를 지원했을때 상향지원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3년동안 열심히 채운 생기부를 믿고 면접전형으로 지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 주변 친구들은 제가 1차 면접대상자에서부터 떨어질거다 라는 말을 하는 등 기분은 나빴지만 솔직히 저도 상향 지원이었다 보니 자존심이 계속 떨어지고 저도 떨어질거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1차 면접대상자에 뽑히게 됐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시 주무시고 계시던 아빠까지 깨우면서 "아빠 나 1차 면접대상자에 뽑혔어!" 라고 조용히 소리쳤었습니다 ㅋㅋ 당시 저의 아빠가 환하게 웃으시던 얼굴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이번 대학교 면접이 인생 처음 면접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1차 면접대상자 발표가 수능 끝난 다음 날 16일였고 면접은 26일였습니다. 저는 인생 처음 면접이고 또 제가 중학교때부터 진심으로 가고 싶었던 대학교에 1차 면접이 붙어서 들뜬 마음으로 계속 열심히 준비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참 쉽지가 않았습니다;; 모의면접도 계속 했었지만 긴장을 계속 하다보니 계속 말이 꼬이고 실수가 잦았습니다. 그래도 꼭 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계속계속해서 혼자서도 연습을 했었습니다. 면접 하루 전 이제 1지망이였던 대학교와 저희 집이 멀다 보니 하루 전 저의 아빠와 함께 근처 숙소를 잡았었습니다. 당시 저와 아빠는 면접하는 곳이 어딘지 확인도 하고 캠퍼스도 구경할 겸 차를 타고 구경을 했었습니다. 와....그때 저는 이게 현실인가 꿈인가 생각하면서 저가 그토록 원하던 대학교에 왔다는게 참 꿈만 같았습니다. 사실 이때 저는 이 대학교에 합격하면 뭐 부터 하지 ㅋㅋ 라는 생각등 여러가지 행복한 상상들을 했었습니다. 숙소를 와서도 내일 면접 준비를 계속 했었습니다. 근데 이게 또 사람이 걱정도 하게 되는게 내가 면접에서 실수하면 어떡하지? 긴장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계속 안좋은 생각등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 걱정되고 긴장한 마음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었습니다;; 대망의 면접날이 오고 저는 긴장한 마음으로 면접 대기실에서 대기했었습니다. 근데 이런 럭키비키~~ 저가 면접 번호가 7번이고 면접대상자들은 저 포함 8명이였어서 저는 뒤에서 두번째 번호였습니다. 그런데 제 앞에 분이였던 6번분이 늦으신건지 못오시는건지 제 차례가 올때까지도 오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제 차례가 앞 당겨 졌지만 그래도 긴장한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제 차례가 올때까지 기달렸습니다. 근데 면접 대기실이 어찌나 따뜻했던지 걱정하고 긴장해서 잠을 못잔 피로가 확 오게 됐었습니다. 그래서 허벅지를 꼬집으면서 까지 계속 잠을 참았었습니다. 피로와 싸우던 시간이 지나고 제 차례가 오게 됐었습니다. 면접 대기실에서 나가고 면접 도우미(?)분이 저쪽으로 가라하셔서 뭐지? 하고 가서 문 위에 면접실이라 적혀 있길래 들어가면 되나 해서 들어갔더니 아직 제 앞에 분이 면접을 하고 계셨었습니다. 허억...저는 그때 얼마나 놀랐고 죄송해서 제 앞에 분이 나오자마자 90도로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제가 문을 열었을때 이미 면접이 끝나고 그냥 가벼운 대화만 했던거라 괜찮다고 하셨었지만 진짜 정말 죄송했었습니다 ㅠㅠ 면접실에 들어가고 교수님(2분)들을 보자마자 긴장했지만 따뜻하게 웃어주시면서 반겨주시는 교수님들이 너무 감사했고 긴장이 조금이라도 풀리긴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놈의 긴장하는 성격때매 처음 기본질문에서부터 말을 더듬었었습니다. 하아 그때부터 솔직히 멘탈이 나갔었고 애써 어떻게든 웃으면서 대답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생기부 질문을 하셨는데 제가 너무 긴장을 했던 탓인지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넘어가게 됐었습니다. 그때부터 애써 웃던 얼굴까지 굳어졌고 교수님들의 표정을 볼때마다 계속 저의 동공이 흔들렸었습니다. 그 상태로 계속 면접이 이어갔고 마지막 말이라도 어떻게든 잘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대학교의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빛내게습니다라는 식으로 으윽 지금 생각해도 오글거리지만 저는 그때도 지금도 진심으로 이 대학교에 들어가서 진심으로 공부하고 배우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빛내고 싶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면접실에 나오고 면접에대해서 아무 생각은 들지 않고 일이 끝나시자마자 저를 위해 밤 늦게 까지 운전해주신 아빠가 생각이 나서 뭐라 말씀드리고 너무 죄송한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지금도 후회하는게 저의 아빠가 "면접은 어땠어?" 라고 하셨을때 저는 칙칙한 표정으로 "잘 못봤어요"라고 한게 지금도 너무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냥 저를 위해 힘들게 운전해주시고 저를 기달려주신 아빠에게 환하게 웃으면서 좀 더 괜찮은 말로 하지 못한게 정말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대학 발표날이 오게 됐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면접도 망했는데 당연히 최초합은 글렀지라는 생각으로 발표를 확인했었습니다. 역시...예상대로 최초합은 아니고 예비번호 1번이였습니다. 근데 저는 기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가 면접전형으로 지원한 학과는 한 명만 뽑는 학과이고 심지어 작년 충원을 보니 당연하게도 0명이었습니다;; 당시 공원에서 확인했었는데 예비 1번인걸 보고 그저 막막한 생각으로 하늘만 보왔습니다. 그래도 예비 1번인게 어디냐 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제발 빠져라 빠져라 기도하면서 계속 기달렸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대로 빠지지 않고 결국 불합격을 하게 됐었습니다.....심지어 이게 무슨 모 아니면 도도 아니고 2 3 4 5 지망 대학교들은 노예비 불합격 아니면 좀 높은 예비었습니다. 그래서 1지망 대학교에 떨어지는 순간 바로 6지망 대학교를 가는건데 이게 현실이 되고 나니 그냥 이게 현실인가???? 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애써 괜찮은 척이라도 해볼려 했지만 너무 힘들었고 집에 혼자있을때는 계속 끙끙 거리면서 울었습니다. 참...여태 3년동안 내가 열심히 했던 생기부 활동들이 물거품이 되는구나......여태 내가 생각했던 계획들은 다 망상이자 그저 헛된 꿈이었구나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그래도 지금은 그나마 괜찮아진 편이고 계속 이런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저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유물들을 구경하기 위해 계속해서 박물관들을 돌아다니며서 유물들을 구경하고있고, 저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주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빛내고자 한 꿈을 가져다준 책을 다시 한 번더 읽으면서 그때의 그 기분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길고 지루하고 남의 힘든 얘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너무 고생하셨네요.

지금도 마음을 추스리는 중이라고 하셨죠?

이게 곧 다른 더 큰 일의 밑거름이 되어줄거에요.

인생이라고 하는게 끝이라는게 결코 없고 일어난 일에는 꼭 배울게 있더라구요.

면접이라는 것을 처음 준비하고 해봤으니 어떻게 하는 것인지도 이제 알게 됐을거고

원하는 1지망은 아니지만 6지망에서 배움의 기회가 있으니 또 열심히 배우다가

1지망 학교로 편입을 할 수도 있을 거고 그게 아니라면 유학도 생각해볼 수 있고

그것도 아니라면 졸업해서 경험을 쌓아가면서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할 수 있을거에요.

아빠의 든든한 지원과 사랑도 느껴보셨을테구요.

원하는걸 다 이루면서 살 수 있어요.

다만 조금 돌아가는 것일 뿐이니 힘내시고!

이번 경험으로 더 발전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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